조길형 충주시장은 29일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시 차원의 철저한 상황관리와 유기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새로 들어설 정부의 기조나 공약 사항을 예의주시하고, 긴밀한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며, “우리 시의 주요 현안과 지속사업이 정부 정책 방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인적 네트워크를 조기에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후보들의 공약은 기존에 추진 중인 계속사업에 기반하고 있는 만큼 사업이 중단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총괄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새 정부의 방침에 따라 우리 시가 새롭게 추진해야 할 과제도 적극 발굴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체계적 업무 관리체계 구축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수년에 걸쳐 이어지는 사업은 진행 과정에서 계획과 방향을 변경하는 일이 수반된다”며, “시간이 흐른 뒤에 누가 봐도 변경의 이유를 설명하고 납득할 수 있도록 근거를 남기고 진행 과정을 꼼꼼히 정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 시장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전 구간 개통 이후를 예로 들며 “사업 종료 후 해당 사업을 활용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며, “충청권 인구 유입과 같은 실질적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각 사업 실정에 맞춰 기능별 대응책을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시가 추진 중인 문화도시 사업에 대해 “도시 전반에 진행되는 문화도시 사업이 일부 소수만을 위한 귀족사업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예산 투입의 효율성을 따져 모든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간의 연계성과 시너지 효과까지 고려해 시야를 넓혀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