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대곡역세권 일대를 미래 산업과 광역 교통의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한 개발 구상 용역에 착수한다.
이번 용역은 정부의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로 대상 지역은 덕양구 대장동, 주교동, 토당동, 능곡동, 화정동 일원이다. 이 지역은 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교외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까지 총 5개 철도노선이 지나며, 뛰어난 개발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주택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곡역세권을 포함한 네 곳을 개발 대상지로 선정했다. 대곡역세권에는 약 94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며, 자족 기능을 갖춘 지식융합단지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렇다 보니 대곡역을 중심으로 복합환승센터 건립과 주변 지역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시는 용역을 통해 대곡역세권의 현재 상황과 여건을 면밀히 분석해 최적의 개발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주요 과업 내용에는 △토지이용 구상안 △대곡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구상안 △자족용지 조성방안 △기업 유치 전략 등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개발 비전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자족 기능을 최대한 포함할 수 있도록 콘셉트를 설정하고 있다”라며 “특히 대곡역에는 복합환승 기능을 중심으로 계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