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이 후보가 명분을 억지로 만들어서라도 김 후보를 지지하고 사퇴하는 가능성이 아주 높게 남아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2일. KBS 1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 후보와 김 후보 간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된 분위기인데, 김 선대위원장은 내일(3일) 새벽 5시 50분까지 방탄 단일화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왜 그렇게 보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김 선대위원장은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나"라며 "이 후보가 '결국 당신 때문에 표가 갈렸다' 이런 얘기를 안 듣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측면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것보다 더 큰 건 결국 명태균 리스트 등 이 후보가 선거나 정치와 상관없이 본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사안 등이 쭉 있다고 생각된다"며 "지금은 이 후보 입장에서는 그런 것들을 방어하기 위한 방탄 우산이 더 필요한 것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 때문에 결국 원래 친정인 국민의힘 쪽으로 돌아가는 것을 선택하는 동기가 너무 명백하게 존재한다고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