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선 패배를 승복했다. 투표가 종료된 지 약 5시간 30분만이다.
김 후보는 4일 새벽 1시 40분쯤 여의도 중앙당사에 등장해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당선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축하한다”며 “그동안 보내준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잊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어떤 위기에 부딪혀도 국민의 힘으로 위대한 전진을 계속해왔다”며 며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0분 개표율 80% 기준으로 이재명 후보는 득표율 48.37%를 기록하며 당선이 확실시된다. 김문수 후보는 42.93%,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64%를 기록 중이다.
방송 3사는 전날 오후 11시30분을 넘어 이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고 예측했다. 이 후보는 앞서 이날 오후 8시 발표된 지상파 3사의 공동 출구조사에서도 51.7%의 지지율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