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치열한 접전 끝에 당선이 확정되었다.
어제(3일) 실시된 이번 선거는 79.4%라는 역대급 투표율을 기록하며 국민들의 뜨거운 정치 참여 열기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이는 1997년 15대 대선이후 28년 만에 최고치이며, 지난 20대 대선(77.1%)보다도 2.3%p 높은 수치다.
이재명 당선인은 개표 초반부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초박빙 승부를 펼쳤으나, 최종 개표 결과 49.4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1.15%를 얻은 김문수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22%의 득표율을 보였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1.7%를 얻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며, 실제 개표 과정에서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며 당선이 유력시되었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 이후 치러진 선거로,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이재명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내내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민생 경제 회복과 사회 통합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40대와 50대 유권자층에서 이재명 당선인에게 높은 지지를 보냈으며,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인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지역에서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당선인은 당선 확정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민의 삶을 책임지고,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협치와 통합의 정신으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고, 분열된 국론을 하나로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곧바로 정권 인수 작업에 착수하여 새로운 정부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민생안정과 경제 활성화, 그리고 시대적 과제인 사회통합을 이루어낼 새로운 대통령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