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이 2일 시청 탄금홀에서 열린 6월 월례조회에서 새 정부 출범에 맞춰 공직자의 적극행정과 청렴의무 준수에 대해 강조했다.
조 시장은 “충주시 공직자들이 창의적, 헌신적, 원칙적으로 업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격려하면서도, “아쉬운 점이 크게 두 가지 있다”고 진단했다.
첫 번째로는 ‘부서 간 소통과 협업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조 시장은 “같은 사무실에서 일을 해도 소관이 다르면 시야가 좁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이런 경우 각자 열심히 일했지만, 합치면 결과적으로 그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는 모순적인 상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극행정을 위해서는 내 업무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시 전체의 행정 흐름을 함께 살피려는 노력이 더해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두 번째로는 ‘소통의 속도’를 꼽았다.
조 시장은 “정부 공모사업 등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면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음에도 미온적으로 대처하거나 문제가 발생해도 수습이 어려울 때까지 방치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비효율적 행정으로,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청렴한 태도에 대해서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공직자의 기본 소양이자 핵심 의무인 청렴을 위해서는 사소한 빌미라도 제공해서는 안 된다”며, “누군가에게 신세 지지 말고, 부담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항상 새기고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올해 절반이 지난 시점이지만 새 정부가 출범하며 또 다른 출발선에 선 만큼, 충주시가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문제는 사전에 예방하는 적극적이고 청렴한 행정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