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일정은 조율중..

이재명대통령은 5일 취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전임 정부에서 임명한 국무위원들에게 “어색하겠지만 국민에게 위임받은 일이니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회의는 ‘김밥 식사’를 병행하며 3시간 넘게 이어졌다.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좀 어색하지만 우리 웃으면서 하자”고 말을 꺼냈다. 회의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의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안보실장, 강유정 대변인 등도 배석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다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업무를 하는 대리인”이라며 “물론 매우 어색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공직에 있는 기간만큼은 각자 해야 할 최선을 다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별도의 점심시간 없이 3시간 넘게 이어졌다. 국무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강 대변인이 회의장에서 빠져나와 낮 12시경 브리핑을 열고 “국무회의는 도시락 회의로 변경돼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도 오후 1시경 국무회의 중간에 잠시 나와 기자들과 만나 “도시락 회의가 아니라 김밥 한 줄 놓고 먹으면서”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국정 철학을 현 내각과 공유하고, 공약 관련 사항 검토 및 업무 현황을 파악하며 대안을 제시했다”며 “특히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 재해 관련해 긴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추가) 인사 발표가 날지는 국무회의에서 더 진행돼야 알 수 있다”며 “관저도 아직 모색 중”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과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가 언제 이뤄질지에 대해서도 강 대변인은 “일정 조율 중이고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