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안정을 정부 최우선 과제로 꼽은 더불어민주당.
당 차원의 물가관리 전담반을 구성하고, 당정 협의를 통해 민생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회복을 위해 신속한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도 약속했다.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가 재정 투입은 경제 순환의 마중물이자 국민 삶의 큰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대선 기간 30조 원 추경을 약속한 만큼 민생을 위해 신속하고 초당적인 협력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쟁점 법안 처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12일 국회 본회의가 열리면, 대통령에 당선된 피고인의 형사재판을 정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상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오후 2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지도 체제 정비 등 대선 패배 수습책을 논의하고 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와 조기 전당대회 개최 여부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비대위원장은 9월 전당대회를 개최해 당 대표 등 지도부를 선출하자고 제안한 상태인데, 의총을 앞두고 국민의힘 3선, 4선 이상 의원들은 간담회를 잇따라 열고 의견을 나눴다.
하지만 김 비대위원장의 거취 등에 대한 의견이 하나로 모이진 않았다고 참석자들은 설명했다.
후임 원내대표 선출 작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는 오전 회의에서 오는 16일 오후 2시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