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햇살이 가득했던 지난 6월 9일, 서산 파크골프장에서 '제3회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장기 파크골프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한노인회 충청남도 연합회(회장 강춘식)가 주최하고,서산시 노인회(회장,우종재)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충남 각 시군에서 모인 어르신 선수단과 응원단 400여 명이 참가해 열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건강과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어르신들의 생활 체육 활성화와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파크골프를 통한 친목 도모 및 삶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치열하면서도 유쾌한 경쟁을 펼쳤다.
오전 11시에 진행된 개회식에는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 정광섭 도의회 부의장, 윤만형 서산시체육회장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선수들은 스포츠맨십을 보여주며 매 홀 신중한 퍼팅과 힘찬 스윙을 선보였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파크골프장에는 참가자들의 열띤 응원과 환호, 아쉬움의 탄식이 교차하며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영예의 종합 우승은 개최지인 서산시지회가 차지하며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톡톡히 살렸다. 단체전에서는 남자부 당진시지회(박헌열, 김정일)가 여자부 서산시(김일순, 김두녀) 가 우승을 차지하며 막강한 팀워크를 과시하며, 이름을 올렸다.
개인전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남자 부문 1위는 태안 한영모선수, 2위는 태안 김종관 선수가 차지했다. 여자 부문에서는 1위 서산시 가인정 선수가 2위 서산시 정은옥 선수가 각각 우승과 준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종합우승, 단체우승 각각 60만 원 개안 남녀 각각 30만 원 2위 남녀 각각 25만 원 을 차지했고 5위까지 총 상금 520만 원 수여됐다
강춘식 충청남도 노인회장은 대회사에서 "본 대회는 최근 노인 스포츠로 부상하고 있는 파크골프를 통한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노후 생활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올해 세 번째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강 회장은 "파크골프를 통해 그동안 가꾸어 온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주시고, 승패를 넘어 상호 소통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즐거운 시간으로 건강을 다지고 인생의 후반기를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하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화합을 기원했다.
대회에 참가한 서산시 김일순 회장은 "오랜만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 파크골프를 치니 스트레스가 확 풀리고 젊어진 기분이다. 건강도 챙기고 새로운 친구들도 사귈 수 있어서 정말 보람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노인회 충청남도 연합회 엄일섭 사무처장은 "이번 파크골프 대회를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년 생활을 영위하고, 지역 사회와의 연대감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생활 체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활기찬 노인 복지 실현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제3회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장기 파크골프 대회는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노년 생활을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