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던 아이들이 갑자기 지진을 체험했다. 지난 8일 충북 제천 한방엑스포공원에서 열린 ‘제42회 전국 미술 실기대회’ 현장에 소방안전교육이 함께 진행되며 눈길을 끌었다.
제천소방서(서장 윤명용)는 이날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이동안전체험차량을 활용한 체험형 소방안전교실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진 상황 재현, 비상구 탈출 등 실제 재난 상황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소방서 측은 이날 체험교육을 위해 전담 인력과 장비를 현장에 배치하고, 행사 주최 측과 협력해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윤명용 서장은 “어린이들이 미술대회를 통해 창의력을 키우는 동시에 안전의 중요성도 함께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생활 중심의 안전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천소방서는 지역 축제나 학교 행사 등을 활용해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체험형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