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에서 가습기살균제 제조회사인 영국계 다국적기업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에 대한 제품 불매·철수운동이 확산,11일 홈플러스
안산점 앞에서 안산소비자단체협의회와 전교조 안산지회 등 안산지역 14개 단체 회원 20여명이옥시제품 불매·철수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안산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는 14개 단체가 옥시 불매운동을 벌이기로 결의했다며 이들단체들은 앞으로 매주 수요일 대형마트들 앞에서
동시다발적으로 1인 시위를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성남환경운동연합 등 성남지역 시민단체 20곳도 지난 10일 성남시 야탑동 홈플러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습기살균제 제조기업 처벌 촉구와 옥시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참여를 선언했다.
또 화성환경운동연합 등 화성지역 시민단체 20여곳은 오는 16일 화성시 향남읍 홈플러스 앞에서 옥시 불매·철수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연
뒤 옥시제품을 팔고 있는 홈플러스 안에서 규탄 퍼포먼스를 벌일 예정이며,수원·오산지역 시민단체들은 이달 초부터 옥시제품 불매운동을 선포하고
유통업체 모니터링과 1인시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수원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9일부터 수원역 앞에서 퇴근시간에 옥시불매 1인시위를 하고 있다며 시민단체들은 옥시 아웃(OUT)
수원시민행동을 꾸려 불매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