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처럼 등장해, 159km의 강속구로 삼진을 잡은 뒤 한화의 승리를 지켜내는 김서현.
독수리 군단의 특급 마무리 김서현이 올 시즌 팬심을 사로잡은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김서현은 올스타 팬 투표에서 178만여 표를 받아 지난 2022년 KIA 양현종의 역대 최다 득표 기록까지 경신하며 1위에 올랐다.
1승 1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1.51의 놀라운 성적에 선수단 투표를 포함한 총점에서도 전체 1위라는 영광을 안았다.
선두 한화에서는 에이스 폰세와, 박상원, 플로리얼까지 총 4명이 뽑혔고, LG와 KIA도 각각 3명씩 베스트 12에 이름을 올렸다.
드림 올스타에선 롯데와 삼성이 돋보였다.
특히 롯데는 최근 상승세를 반영하듯 최다득표 2위에 오른 윤동희를 포함해, 처음 올스타에 뽑힌 고승민, 전민재 등 가장 많은 6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삼성 배찬승과 KIA 최형우는 선수단의 큰 지지를 받으며 팬 투표에서 앞선 정철원과 문현빈을 제쳤고, 강민호는 통산 15번째 초청장을 받아 최다 올스타 선정 타이기록을 썼다.
지난해 천만 관중을 넘어, 천이백만 관중을 바라보는 올해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다음 달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축제의 장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