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와 약혼녀 로런 산체스는 오는 26일부터 사흘 동안 베네치아 중심가 카나레조 지구에 있는 웅장한 중세 건물에서 결혼식 축하 파티를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지 시민단체들은 물론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까지 이번 결혼식은 베네치아를 부유층만의 놀이터로 만드는 행위라며 반대 시위를 이어갔고, 결혼식 당일에는 하객 진입 저지 시위까지 예고되자 베네치아 본섬 동쪽 끝에 있는 외곽 지역으로 장소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대 운동을 진행한 현지 시민단체는 "평범한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을 몰아냈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