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서충주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에 나서며,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26일 현안점검회의에서 “서충주신도시는 충주의 미래 성장축”이라며 “이제는 계획을 넘어 눈에 보이는 변화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생활의 중심이 될 공간 확보와 주민 불편 해소를 통해 시민 편익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는 현재 ▲포스코 부지를 활용한 복합 생활공간 조성 ▲서충주 시외버스정류장 주차공간 확충 ▲공영주차장 2개소 조성 ▲서충주종합사회복지관 건립 ▲서충주호암·연수 급행버스 운행 ▲서충주 평생학습관 분관 개관 ▲어린이도서관 건립(첨단산단 내) ▲구 테크피아 부지 어린이 복합시설 조성 ▲기업도시갈동사거리 간 도로 개설 등 주민 생활에 밀접한 주요 사업들을 부서별로 분담해 추진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동서발전이 추진 중인 LNG복합발전소 건립과 관련 지역 주민들의 우려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어졌다.
조 시장은 “발전소 문제로 많은 시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모든 행정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조 시장은 “서충주신도시는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서 미래형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업 기반이 먼저 조성되어야 하고, 이를 뒷받침할 안정적인 전력공급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며 LNG발전소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미래 신산업은 전기·전자적 공정이 핵심”이라며 “기업을 유치하려면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가 구축되야 하며, 이를 통해 투자 유치와 지역 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주여건 개선은 단순한 시설 확충이 아닌 시민의 일상 속 불편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과정”이라며 “오늘 언급된 과제들이 실제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전 부서가 적극 협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충주시는 앞으로 서충주신도시를 주거, 교통, 교육, 복지, 산업이 균형 있게 발전하는 ‘살기 좋은 미래형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행정적 속도감과 전략적 실행력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