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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전문전시원에 양치식물 100여종한 자리에 모여 김한구
  • 기사등록 2016-05-16 20: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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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봄꽃 이외에도 다양한 식물을 보고 싶다면 양치식물*만 전문적으로 분류하여 한자리에 모아놓은 양치식물원으로 오길 권한다고 밝혔다.


 


양치식물 : 관다발식물(tracheophyta) 중에서 꽃이 피지 않고 포자로 번식하는 종류를 말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사리가 양치식물에 속한다,비록 꽃도 씨도 없지만 포자*로 번식하는 양치식물을 관찰하며 식물 진화에 있어 원시식물의 모습을 엿볼 수 있으며,포자(spore)종자식물의 씨와 같은 기능을 하는 것으로 고사리 같은 양치식물, 선태식물 등의 생식세포를 말한다.


 


양치식물은 공룡시대나 외계의 다른 행성을 그린 SF영화에서 원시시대 숲을 표현할 때 자주 쓰이는 단골 소재로,잎의 중간에 포자낭이 달리는 음양고비와 포자체와 잎이 각기 달리 나오는 꿩고비는 원시적인 신비감이 더한다.


 


특히 산일엽초(Lepisorus ussuriensis)는 바위나 오래된 나무에 붙어서 자라는 양치식물인데, 날씨가 건조해지면 마치 말라죽은 것처럼 잎을 뒤로 말았다가, 다시 비가 오고 습도가 높아지면 물기를 머금고 다시 펴진다.


 


국립수목원 양치식물원에는 느리미고사리, 광릉족제비고사리 등 국내 자생하는 100여종의 양치식물이 식재되어 있으며 학술적, 관상적 가치가 풍부한 양치식물을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은 양치식물의 자생지를 조사, 수집하고 분류하는 기초 연구를 2002년부터 꾸준히 수행하여 2006년에 양치식물 전문전시원을 조성했다. 정확한 분류와 이력을 가진 전문 양치식물원으로는 국내 최초이며,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kr) 또는 국립수목원 모바일 예약시스템(reservenew.kna.go.kr)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쉽게 예약할 수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양치식물을 구경하는 관람객들이이 곳에 있는 고시라는 다 먹을 수 있나?,우리가 먹는 고사리가 이 것인가?라고 묻는데, 식용이 가능한 것은 고사리, 청나래고사리, 십자고사리, 고비 등이 있지만 대부분의 고사리 종류는 독성이 있어 식용이 불가능하며, 식용이 가능한 것도 삶아 말려서 독성을 제거해야만 먹을 수 있다며,국립수목원 양치식물원에 오시면 마치 원시시대 속으로 들어간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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