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생방송 뉴스를 진행했던 스튜디오.
10개월 째 조명을 켜지 못하고 있다.
10달 째 월급을 못 받은 직원들은 아르바이트 전선에 나섰다.
TBS 재원의 70%를 차지하던 서울시 지원 중단이 결정적이었다.
2022년 서울시의회는 지원조례를 폐지했고, 지난해 9월에는 서울시 출연 기관 지위도 해제됐다.
광고, 협찬을 끌어모아 올해 16억여원을 마련했지만, 지출액은 15억원이 넘는다.
지난달 기준 TBS의 재산은 7천8백만원이 전부였다.
출연 기관 지위 해제로 지원은 중단됐지만, TBS 대표 임명권은 여전히 서울시에 있다.
10개월째 대표 임명을 미뤄온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TBS 구성원들의 책임을 물었다.
서울시가 TBS를 출연 기관으로 재지정하든, 매각하든 길을 찾아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지난 1일 TBS를 방문한 뒤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