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A씨는 카드배송원으로부터 카드가 도착했다며 주소를 확인하는 문자를 받았다.
A씨는 카드를 신청한 적이 없다고 했고, 배송원은 카드 봉투의 고객센터로 전화해보라며 말했다.
A씨는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었고, 고객센터 직원이 사고접수와 카드 취소를 위해 원격으로 확인해볼 것이 있다며 어플을 설치하고 자신이 불러주는 인증번호를 입력하라고 했다.
직원은 잠시 후 금융감독원 대표번호로 전화가 올 것이라며 금융앱을 사용하면 2차 피해가 있을 수 있어 당분간 금융앱을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A씨가 설치한 어플은 휴대전화 정보를 빼내고 통화를 제어할 수 있는 악성앱이었고, 금융앱의 보안 기능을 피하기 위해 금융앱을 사용하지 말라고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