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성훈 원내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내고 "이재명 정부의 내각 인선이 거듭될수록 드러나는 건 하나뿐"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이어 국민에게 마스크 착용과 자가진단 키트를 당부하던 시기, 가족은 그 방역으로 이익을 챙기고 재산을 은폐한 정은경 장관 후보자, 드루킹 김경수까지 측근과 코드로 채워지는 부적격 인사의 반복은 국정이 아니라 사조직의 인사 순환"이라고 평가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경제 위기 속에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질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인선은 대선이 끝난 지 한 달이 지나서야 이뤄졌다"며 "민생의 시급함보다 더 중요한 게 무엇이었는지 국민은 묻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심각한 건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보지 못했던 국회의원의 줄 입각 사태"라며 "입법과 국정의 균형을 책임져야 할 현직 의원들을 줄줄이 내각에 집어넣는 것은 대한민국을 의원내각제로 착각한 듯한 행태"라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일부 장관 내정자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명분과 경력을 쌓기 위한 '출마용 장관'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철저한 인사 검증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부적격 인사를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