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디슨 위스콘신대 파블로 모레노-예이거 연구원(박사과정) 연구팀은 8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골드슈미트 학회(Goldschmidt 2025)에서 빙하기 말 칠레 안데스산맥의 빙하가 급속히 녹으면서 지각이 이완되고 지하 마그마가 팽창해 주변 화산들의 폭발적 분출을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럽지구화학회(EAG)와 미국지구화학회(GS)가 공동 주관하는 골드슈미트 학회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지구화학 학회로 꼽힌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빙하가 녹으면 그 아래 화산들이 더 빈번하게 더 폭발적으로 분출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전 세계 빙하 아래의 휴화산 수백 개가 온난화로 인한 빙하 후퇴로 더 활발히 활동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