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주거침입 혐의로 60대 남성을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해당 남성은 어제(9일) 오전 6시 50분쯤, 서울 용산구 일본국제교류기금 문화센터에 들어가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건물 관리인이 남성을 제지해 실제로 불이 나지는 않았다.
남성은 일본의 역사 왜곡에 반감을 가지고 범행을 시도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검거될 당시 인화성 물질 등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늘 중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일본국제교류기금 문화센터는 한국에 일본 문화를 소개하며 양국 문화예술 교류사업을 하는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