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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민주 43% 국힘 19%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5-07-12 15:17:22
  • 수정 2025-07-12 18: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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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로 추락한 국힘 지지율…TK서도 '더불어민주당'에 밀렸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한국갤럽 조사에서 20%대가 무너진 것으로 지난 11일 나타났다.

6·3 대선 패배 이후 쇄신 움직임 없이 혁신위원회 등을 둘러싼 내홍이 벌어지면서 지지층이 등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에 밀렸다.

한국갤럽이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43%, 국민의힘 19%,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27%로 조사됐다(무선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지난주 조사 정당 지지율에서는 민주당이 46%, 국민의힘이 22%였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20%를 밑돌기는 2020년 11월 이후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노년층에서도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다. 60대에서는 민주당이 46%의 지지를 받아 국민의힘(22%)을 24%포인트 앞섰다. 70대에서는 민주당이 34%, 국민의힘이 33%였다.

지역별로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민주당 41%, 국민의힘 15%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안방인 TK에서도 민주당이 34%로 국민의힘(27%)과 7%포인트 차를 보였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민주당이 36%, 국민의힘이 27%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에서 TK에서는 민주당 28%, 국민의힘 35%로 나타났다. TK 지역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8%포인트 빠졌는데, 혁신위를 둘러싼 내홍에 TK 지지층도 등을 돌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5%, 국민의힘 11%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지지율 하락에 대해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혁신 작업에 속도를 내 지지율 반등 계기를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점식 사무총장은 “지금 우리 당은 기로에 서 있다”며 “국민의 신뢰를 되찾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변하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고, 개혁하지 않으면 국민과 당원께 외면 당할 것”이라며 “당의 혁신은 국민과 당원께서 이제는 믿어도 되겠다 하실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 하락에 대해 “심각하고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회의 때도 ‘계속 혁신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된다’ ‘국민 눈높이에서 지속적으로 뼈를 깎는 혁신하겠다’는 얘기들이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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