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지역화폐 인센티브 지급을 전격 재개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고양페이(지역화폐)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다시 펼치고 있다. 만 14세 이상 시민은 지역 내 연매출 12억원 이하 매장에서 고양페이로 결제할 경우 월 20만원 이내 한도에서 7%의 인센티브(월 최대 1만4천원)를 지급받을 수 있다.
당초 시는 오는 9월 제2회 추경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인센티브 지급을 시작하기로 했으나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국비 5억9천600만원을 성립 전 예산으로 긴급 편성해 선제적으로 재개하기로 했다.
지역 정치권에선 올 들어 7개월째 지역화폐 인센티브가 중단된 데 대한 시민 불만이 비등(경기일보 6월17일자 인터넷)한데다 더불어민주당이 정당 현수막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비판에 나서자 이동환 시장이 결국 결단을 내린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시는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총 예산을 208억5천만원 편성했으며, 이는 국비 5억9천600만원(30%), 도비 5억9천600만원(30%), 시비 8억9천300만원(40%)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