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금지 명령이 끝난 지 일주일 만에 아내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은 지난달 19일 인천 부평구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아내를 찾아가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을 구속 기소했다.
이 남성은 지난해 12월 가정폭력 사건으로 아내 주변 100m 이내 접근금지와 연락 제한 등 임시 조치 명령을 받았는데, 지난달 12일 법원 명령이 종료된 뒤 일주일 만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남성은 지난달 21일 인천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전 '숨진 아내에게 할 말이 없냐'는 취재진 질문에 "나는 잘했다고 여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