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값을 '서클'로 내봤다.
신용카드처럼 바로 결제됐다.
미국 거래소에서 '서클'을 산 뒤 가상자산 지갑으로 옮기고, 애플페이와 연동해 결제 가능하다.
애플페이가 되는 곳이면 국내서도 화폐처럼 쓸 수 있단 얘기이다.
미국의 스테이블 코인 기본법, 일명 '지니어스 법'이 이번 주 가결되면, 이용 범위는 더 커질 거로 보인다.
원화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3분기 중 '규제 샌드박스'로 신청할 예정이다.
최장 120일 안에 규제 면제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올해 안에 발행 여부가 정해질 수도 있다.
한국은행은 신중하잔 입장이다.
투자 자산인 비트코인 등과 달리, 스테이블 코인은 진짜 돈에 가깝다.
아무나 쉽게 발행하게 하면 통화질서가 무너질 수 있다는 걱정이다.
미국의 테더나 서클은 은행이 아닌 민간 회사가 발행하다.
우리도 미국처럼 규제를 낮춰야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게 가상자산 업계 반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