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거부한다며 비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네타냐후는 단계마다 협상을 방해하는데 능숙하다"며 "어떤 합의도 맺으려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카타르, 이집트의 중재로 지난 6일 카타르 도하에서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간접 휴전 협상은 아직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철군과 인도적 지원, 종전 보장 문제가 쟁점인 것으로 전해졌다.
휴전 협상 중에도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이어졌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새벽부터 가자지구 전역에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5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