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이 급변하는 재난상황 대응 및 지역 발전방안 수립에 적극적인 자세에 임하고 있다.
조 시장은 14일 현안업무회의에서 “날이 맑으면 폭염, 흐리면 폭우 식으로 상황이 반복되면서 재난관리가 복잡성을 더해가고 있다”라며 급변하는 재난상황 관리의 어려움과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생각지 못한 곳에서 생각지 못한 방식의 재난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전의 기준에 머물러 있지 말고 생각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금은 ‘설마의 시대’가 아닌 ‘만약의 시대’다”라며 “‘설마 사고가 나겠어”라는 태도 대신, ‘만약 사고가 난다면’이라는 관점으로 행정을 펼쳐야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진행한 충북연구원 홍성호 지역발전연구센터장의 ‘국정과제 연계 충주시 발전방안’ 발표와 관련해 “상당히 의미 있고 주목할 만한 내용이다”라고 호평하며 “분야별로 우선수행과제를 선정해서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도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반복해서 언급한 바 있다”며 “전기를 생산하는 지역에는 저렴한 요금 혜택을 주고, 수혜 지역은 부담을 나누는 것이 공정한 방식이라는 발언은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논리”라고 말했다.
또한 “충주가 겪어온 수몰, 제한된 지역개발, 군사시설 피해 등 국가공동체를 위해 시민들이 감당해 온 각별한 희생에 걸맞은 실질적인 보상을 지역 발전 전략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끝으로 조 시장은 “재난예방과 국정과제 연계전략 수립 등 우리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크고 중요한 시기”라며 “우리가 바쁘게 움직일수록 시민들에게 특별한 혜택이 돌아올 것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