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 쿠폰’을 1차로 지급한다. 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전담 TF팀을 꾸려, 대상자 확인부터 지급 수단 확보, 민원 대응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소비 쿠폰은 지역 소상공인과 관광업계의 소비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되며, 모든 군민에게 기본 5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이에 따라 1차 지급 금액은
▲일반 군민 1인당 20만 원, ▲한부모 가정·차상위계층 35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는 최대 45만 원에 달한다.
2차 지급은 오는 9월 22일부터 시작되며,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전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씩 추가 지급된다. 이를 통해 단양군민은 최대 30만 원에서 55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다.온라인 신청은 카드사 홈페이지, 앱, 전화상담실을 통해 가능하며, 신청 다음 날 자동으로 카드 포인트가 충전된다.
오프라인 신청은 읍·면 행정복지센터 또는 카드사 은행 영업점에서 할 수 있다.
사용처는 전통시장, 음식점, 마트, 안경점, 의원, 미용실 등 실생활 밀착 업종에 한정된다. 반면, 대형할인점,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며, 11월 30일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잔액은 소멸된다.
군은 거동이 불편한 군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와 전담 창구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이번 소비 쿠폰은 군민에게는 실질적인 가계 지원이자, 지역 경제와 관광업계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라며 “신속하고 공정한 지급을 통해 단양이 여름 민생회복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단양군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통합 관광 앱 ‘단양 갈래’를 출시하고, 단양팔경·맛집·숙박·교통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할인 쿠폰과 투어 패스 연계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최근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도담삼봉과 고수동굴, 사인암 등 명소에 더해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 ‘다누리아쿠아리움’의 확장 개관, 고수대교 경관 분수 완공 등이 이어지며 야간 관광지로서의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