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엄태영 국회의원(충북 제천·단양)이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엄 의원은 "충북과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 앞에서 소통과 혁신을 통한 실용정치로 도당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청북도는 인구감소와 고령화, 지역경제 침체 등 지방소멸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충북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도당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현 정권이 입법·행정에 이어 사법·언론까지 장악을 시도하며 법치주의를 훼손하고 있다"며,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민주주의 수호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 그 중심에 제가 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엄 의원은 실용정치 실현을 위한 핵심 가치로 ‘혁신’, ‘소통’, ‘실용’을 제시하며 5대 실천 약속을 발표했다.
그는 ▲도당 산하에 '혁신위원회', '인재영입위원회', '민생경제위원회'를 신설해 조직을 혁신하고, ▲충북 민심을 중앙 정치에 반영하는 상향식 네트워크 정당 구현, ▲모든 당원이 차별 없이 참여하는 당 운영, ▲여성과 청년 정치지도자 양성, ▲권역별 협의체와 온라인 소통 창구 등 ‘맞춤형 도당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엄 의원은 "도당은 특정 세력의 정치 도구가 아니라 도민을 위한 실용적 정치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35년간 당을 지켜온 정치인으로서 이제는 도당의 혁신과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끝으로 그는 "충북은 민심의 바로미터다. 충북 도당위원장을 누가 맡느냐에 따라 우리 당과 나라의 운명이 달라진다"며, "충북이 중심이 되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지방소멸의 위기를 돌파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의 내년 충북지역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차기 도당위원장은 오는 23일 확정된다.
17일 차기 도당위원장 후보 등록을 진행하며, 등록 후보가 1명이면 오는 23일 운영위원회 찬반 투표로 도당위원장을 선출한다. 2명일 경우에는 합동토론회(21일)에 이어 오는 23일 23일 도당대회를 열어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