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명품도시’를 지향하는 충북 제천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롤러스포츠대회인「2025 아시아 롤러 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12일간, 제천체육관 등 6개 경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제천체육관, 세명대 체육관, 제천족구장, 송학 로드 경기장, 어울림 체육센터, 제천롤러스포츠 경기장)
이번 대회는 월드 스케이트 아시아(WSA)가 주최하고, 대한롤러스포츠연맹, 제천시체육회, 제천시 롤러스포츠연맹이 공동 주관하며, 아시아 19개국에서 선수단과 임원 등 약 1,3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는 아시아 지역 롤러스포츠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지닌 국제 종합대회로,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대회 종목은 스피드트랙·로드, 롤러 더비, 프리스타일, 아티스틱, 링크 하키, 인라인 하키 총 7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19일부터 선수단이 공식 입국을 시작한다. 본 대회는 23일 오후 4시 제천체육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7월 30일까지 12일간의 열띤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매년 수많은 전국 규모 체육대회를 유치·개최해온 제천시는, 지난 6월 개최된「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아시아 롤러 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통해‘전국 수준’을 넘어‘세계 수준의 스포츠마케팅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 아시아 롤러선수권대회」유치 배경과 비결
코로나 이후 제천시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스포츠 분야에 지속해서 투자해 왔으며, 그 결과 코로나 이전 연간 약 40개 수준이었던 전국대회 유치 규모가 2024년에는 100여 개로 많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중에서도 특히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종목은 바로 롤러스포츠이다. 제천시는 2020년 국제규격을 갖춘 제천시 공인 롤러스포츠 경기장을 신백동에 건립한 이래, 각종 전국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스포츠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자리매김하는 등 대한롤러스포츠연맹과 긴밀히 협력하며 해당 종목에 집중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제천시장은“제천시는 지난해 제천 컵 롤러스포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우수한 시설 인프라와 안정적인 대회 운영 능력을 입증하여‘롤러스포츠의 도시’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있으며,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최를 통해 제천시는 아시아 롤러스포츠 발전을 주도하는 핵심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