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경기 광명시에 있는 한 아파트 1층 주차장에서 난 불로 심정지 상태에 빠졌던 주민 3명이 모두 숨졌다.
경기소방본부에 따르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던 주민 3명 가운데 2명이 숨진 데 이어, 잠시 회복 기미를 보였던 나머지 주민 1명도 오늘 오전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광명 아파트 화재 인명피해는 사망 3명, 전신화상 등 중상 20명, 경상 42명으로 집계됐다.
어젯밤 9시쯤 경기 광명시 소하동에 있는 10층 짜리 아파트의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최대 14개 소방서를 동원하는 대응 단계 2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고, 약 1시간 20분 만에 불길을 모두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 합동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