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한강하구 습지보호 지역의 대표 생태자원인 고양 장항습지에 위치한 '람사르 고양 장항습지 생태관'의 운영을 확대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시는 기존 월·수·금요일만 관람할 수 있었던 생태관을 오는 19일부터 화∼토요일로 확대해 시민들의 관람 기회를 늘렸다.
장항습지는 2021년 5월, 국내 24번째로 람사르 습지에 등록됐으며, 2023년 11월에는 환경부 생태관광 지역으로도 지정됐다.
하굿둑이 없는 4대강 유일의 기수역 생태계로, 약 20만 평 규모의 버드나무 군락과 말똥게 서식지, 겨울철 3만 마리 이상의 철새가 찾아오는 생태적 가치 높은 지역이다.
자유로를 사이에 두고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국립생태원과의 업무협약으로 제공받은 '강산이의 모험' 등 4D 영상 콘텐츠 3편을 새롭게 선보이며,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영어 해설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또, 고양 자전거 학교가 제작한 '고양 생태하천 지도' 특별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장항습지 (http://www.goyang.go.kr/gojanghang)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