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내란 특검, 김용대 드론사령관 긴급체포·영장 청구…외환죄 수사 박차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5-07-20 23:33:49
  • 수정 2025-07-20 23:34:47

기사수정
 내란특검이 김용대 드론사령관을 긴급체포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파악이 됐다. 외환 혐의와 관련한 첫 신병 확보인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기소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내란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평양 무인기 투입을 직접 지시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방부와 합참을 건너뛰고 드론사에 직접 평양 무인기 투입을 지시했는지도 조사 중이다.

실제로 지난 17일, 김용대 드론사령관을 불러 정상적인 지휘 체계를 따랐는지 조사했다.

지난 18일 밤 내란특검은 곧바로 김 사령관을 긴급 체포하고 20일 오후 2시쯤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범죄사실과 관련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이다.

앞서 평양 무인기 침투 의혹과 관련해 내란특검은 일반이적죄,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24곳을 압수수색 했고, 영장에는 김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공모했다고 적시했다.

일반 이적죄는 외국과 공모 여부와 무관하게 군사상 이익을 해하거나 적국에 군사상 이익을 제공할 경우 최대 무기징역까지 처벌 가능하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재판에 넘긴 내란 특검은 남은 외환 혐의와 관련해 출정 조사를 다시 요청하고 불응할 경우 체포 영장을 청구할 계획도 시사했다.

김 사령관 신병을 확보해 윤 전 대통령의 외환 혐의에 대해 추가 기소하겠다는 강력한 의사로 풀이된다.

내란특검은 또 비상계엄 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김영호 전 통일부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내란 가담, 방조범을 찾는 수사도 이어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4.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