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특검이 수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김건희 특검팀은 이른바 '집사 게이트' 의혹과 관련해 기업 관계자들을 잇달아 소환한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했던 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도 조사할 계획이다.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불리며 기업으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받았다는, 이른바 '집사 게이트'를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
특검팀은 집사로 지목된 김 모 씨의 행방을 쫓는 한편, 관련 기업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일 카카오모빌리티 전 최고재무책임자인 이 모 씨를 소환한 데 이어, 오늘은 조현상 HS 효성 부회장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내일(22일)은 집사 김 모 씨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윤재현 참손푸드 대표도 소환할 계획이다.
이 외의 투자회사에 대해선 오는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조사해 투자회사들에 대한 1차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도 오늘 소환했다.
이른바 'VIP 격노설'을 부인해 온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내일(2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앞서 순직 해병 특검은 지난 18일 범죄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가능성을 들어 모해위증 등 혐의로 김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내란 특검팀은 어제(20일) '평양 무인기 투입' 의혹을 받는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신병 확보에 나섰다.
김 사령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