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시, 내년까지 폐플라스틱 재활용 1700t 확대
  • 장병기
  • 등록 2025-07-21 15:33:05

기사수정
  • 지역 대표기업 5곳과 2차 협약…영산강환경청‧한국환경공단 참여
  • 1차 참여기업 작년 117t 재활용…탄소배출 397t↓ 경제효과 2억원
  • 올해 815t‧내년 1700t 재활용 전환 목표…30억원 경제효과 기대

▲ 산업 폐플라스틱 재활용 전환 업무협약식


광주시가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실현을 목표로 지역 대표기업들과 오는 2026년까지 폐플라스틱 최대 1700t에 대한 재활용 전환에 나섰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1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영산강유역환경청,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 지역 대표기업들과 ‘제2차 산업 폐플라스틱 재활용 전환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대표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삼성전자, 세방리튬배터리, LG이노텍, 광주글로벌모터스 등이 참여하며, 이들 기업에서 매립·소각되는 폐플라스틱의 재활용 전환을 위해 협업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고광완 행정부시장,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 고호영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장, 이원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광주공장장, 정혁준 삼성전자 광주지원센터장, 문호성 세방리튬배터리 생산기술실장, 강용호 LG이노텍 광주공장장, 김석봉 광주글로벌모터스 생산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협약기관인 영산강유역환경청,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현장 조사를 통한 맞춤 컨설팅, 데이터 분석을 통한 재활용 가능 업체 발굴 및 연결, 폐기물 분야 민‧관 네트워크 구축, ESG 실천 캠페인 등 협약기업에 대한 행정‧기술적 지원을 적극 추진한다.


기업들은 사업장에서 소각‧매립 처리하는 폐플라스틱 총 500t을 물질‧화학적‧열적 재활용 방법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물질 재활용을 통해 폐플라스틱을 생활용품으로 재탄생시키고,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플라스틱 원료로 제조하며, 열적 재활용을 통해 시멘트‧제지공장에 화력유지용으로 재사용하게 된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해 8월 지역 대표기업 4곳(기아오토랜드광주, 금호타이어, 오비맥주, 세방전지)과 ‘제1차 산업 폐플라스틱 재활용 전환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실제로 1차 참여기업들은 행정기관이 발굴한 재활용업체와 함께 폐플라스틱 117t을 재활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탄소배출 397t CO₂를 줄였고, 약 2억1000만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 오비맥주는 열적 재활용 처리하던 맥아 포장재를 물질 재활용으로 전환하는 질적 성과를 달성했다.


광주시는 1차 참여기업들이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2차 참여기업의 확대했으며, 1‧2차 참여기업과 함께 올해 총 815t의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최대 1700t을 재활용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목표치를 달성하면 ▲탄소배출량 5770t CO₂ 저감 ▲기업 폐기물처분부담금 2000만원 절감 ▲재활용 산업 매출 3억9000만원 증대 ▲원자재 구입 절감 26억원 등 약 30억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광주가 ‘2045 탄소중립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행정기관과 기업들의 협조를 당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폐플라스틱 재활용 전환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3.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4. 양천구,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난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양천문화회관과 스마트경로당 등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 ‘언제나 청춘! 건강 백세’ 행사를 열고, 지역 어르신 1,000여 명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의 활기찬 삶을 응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전 행사로 마련한 &l...
  5. 안산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발판 삼아 AI 육성·기업 지원 박차 안산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라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발판으로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AI 기반 기업 지원과 기술 공모 활성화를 추진하며 지역 혁신성장과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4일 한양대학교ERICA 프라임 컨퍼...
  6. 강서구, 진교훈 구청장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찾아 민생 살펴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 26일(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를 살피는 등 민생을 살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날 방신전통시장과 송화벽화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진교훈 구청장은 과일 가게, 정육점 등 시장 점포 곳곳을 방문해 명절 물가를 살피.
  7. 송언석 "윤호중 장관 사퇴해야…대전 화재 현장점검 나설 것" [뉴스21 통신=추현욱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주요 시스템이 마비된 사태와 관련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송 원내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장관은 우선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되,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길 바...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