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만성적인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대규모 주차 인프라 확충에 본격 착수했다. 군은 지난 23일 단양읍 수변 무대 일원에서 ‘수변로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선언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문근 단양군수와 군의회 의장, 도의원, 군 관계자,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사업은 2023년 수립된 ‘단양읍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에서 최우선 사업지로 선정된 수변로 구간에 추진되는 사업으로, 총 153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공사는 2개 구간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1구간은 하상 주차장 모노레일부터 풍차까지 약 112m 구간으로, 58면 규모의 주차장과 광장 공간이 포함된 복합형 구조로 조성되며, 약 9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2구간은 풍차부터 수변 무대까지 약 130m 구간에 84면 규모의 주차장이 들어서며, 약 63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번 수변로 공영주차장은 도심 내 상업 시설 밀집 지역과 인접한 접근성 좋은 입지에 들어서게 되며, 주차난 해소는 물론 보행환경 개선, 관광객 편의 증진 등 다각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군은 공사 기간 중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관리와 현장 안내를 빈틈없이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수변로 공영주차장은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주차환경 개선 사업”이라며, “쾌적한 도심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단양군은 이번 수변로 주차장 외에도 오는 8월 준공 예정인 별곡 공용주차장, 중앙공원, 단양시장 주차타워, 상진초등학교 복합시설 등 도심권 내 공영주차장을 순차적으로 확충하며 주차 인프라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