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이 오늘(25일) 오전부터 김건희 여사 자택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와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자택, 의원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또 김 여사 모친인 최은순 씨와 오빠인 김진우 씨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중이다.
오늘 압수수색은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관련이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재임할 당시, 국토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종점 노선을 김건희 여사 일가 땅 일대로 바꾸려 했다는 의혹이다.
사업 원안인 '양서면 종점 노선'이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했는데, 국토부가 2023년 5월 김 여사 일가 땅이 있는 '강상면 종점 노선'을 검토한 것.
이 과정에서 양평군수 출신인 김선교 의원이 노선 변경을 요청한 걸로 지목됐다.
앞서 특검팀은 국토부 장관실, 한국도로공사 설계처, 양평고속도로 사업 당시 용역을 맡았던 동해종합기술공사와 경동엔지니어링 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