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청남대 모노레일 본격 착공, “교통약자도 제1전망대에서 대청호반 풍광을 한 눈에...”
  • 김민수
  • 등록 2025-07-25 14:07:38

기사수정
  • - 제1전망대까지 330.3m, 40인승 규모… 연내 준공 및 운행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 충북의 대표 관광지 청남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모노레일 설치 사업이 상수원보호구역 행위 허가, 궤도사업 허가 등 관련 인허가 협의를 완료하고 지난 7월 23일에 본격 착공됐다.


총사업비 54.3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청남대 구 장비창고에서 제1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약 330m 구간에 총 40인승 규모(20인승 2량)의 단선 왕복형 모노레일과 2개의 승강장이 조성되며, 금년도 말까지 준공 및 정식 운행을 목표로 추진된다.


공사는 시공 측량, 안전 펜스 설치 등 준비 작업을 시작으로 사업 부지 정리 및 기초 토목공사, 승강장 설치, 모노레일 설치 순으로 추진되며 준공 전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준공검사 및 시험운행을 거쳐 정식운행하게 된다.


그동안 청남대의 제1경이라 할 수 있는 제1전망대까지 오르기 위해서는 경사가 급한 산악구간의 645개 계단을 올라야만 접근이 가능했다. 이로 인해 청남대 관람객의 다수를 차지하는 고령자와 임신부, 장애인, 어린이 등 교통약자는 사실상 접근이 어려워 관람 등에 많은 제약이 있고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민원이 다수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모노레일이 완공되면 고령층, 장애인, 임신부, 유아차 이용객 등 교통약자층을 포함한 보다 많은 관람객이 대청호반의 수려한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제1전망대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되어 청남대의 아름다운 전경과 자연을 보다 편리하게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혜경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이번 모노레일 설치를 통해 청남대가 모두를 위한 공간이자 국민관광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공사 중 관람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공사 구간 인근 산책로의 통제*가 불가피한 만큼 관람객들의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中 전승절 찾는 우원식…김정은과 마주칠 가능성 관심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저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80주년 열병식(전승절)’ 행사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우 의장은 사실상 정부 대표로 전승절 행사에 자리한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이번 행사에 참석하면서, 양측이 텐안먼 광장 망루나 리셉션 등에서 조우할 가능성.
  4. 서천지속협,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포스터 139종 제작·배포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 신상애) 기후생태환경분과위원회는 서천군 관내에서 서식하는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43종과 산새 96종을 정리한 포스터를 제작해 관내 초·중·고 32개교와 교육청, 유관기관에 배포했다.이번 포스터는 ‘우리가 지켜야 할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43종’과 ‘늘 우리 곁에 함께하는 산새 96종’ 두 가지로, 기.
  5. 강원도 고상 대진항 강원 고성의 대진항은 바다와 산이 맞닿은 풍경이 매력적인 포구다. 석양이 물든 수평선 너머로 고기잡이 배들이 천천히 돌아오면, 부두는 금세 활기를 띤다. 항구 앞에는 방금 잡아 올린 생선을 싱싱하게 진열한 수산시장이 자리해 여행객의 발길을 붙든다. 단순히 어획물이 오가는 곳을 넘어, 바닷내음과 사람 냄새가 함께 뒤섞인 살아있..
  6.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7.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