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한민국 롤러 선수단, 스피드·아티스틱 전방위 활약…국제무대서 존재감 드러내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25-07-28 10:05:01

기사수정
  • 스피드 트랙 주니어 계주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남녀 모두 입상-

▲ 스피드트랙 주니어남자 3천미터 계주 금메달을 목에걸고 기뻐하고 있다.


2025 아시아 롤러 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한창인 충북 제천에서 대한민국 롤러 선수단이 스피드 트랙과 아티스틱 종목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국제무대에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대회 5일째인 지난 25일, 스피드 트랙 주니어 계주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남녀 모두 입상에 성공하며 빛나는 팀워크와 기량을 선보였다.


남자 주니어 3,000m 계주 결승에서는 강병호(서원고), 박성훈(충남체고), 김지찬(전주생명고)으로 구성된 대표팀이 4분 00초 993의 기록으로 대만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세 선수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유기적인 팀 플레이와 안정된 주행으로 경쟁팀을 압도했다.


이어서 열린 여자 주니어 계주 결승에서는 권세진(단성중), 전하을(청주상고), 김예람(경포고)이 4분 21초 76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중반까지 선두를 유지했으나, 마지막 주자의 교체 구간에서 대만 대표팀에 추월당하며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아티스틱 인라인 자유 종목에서도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 스피드트랙 시니어 여자 3천미터 계주 은메달

여자 주니어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박주은(경기상고)이 총점 24.86점으로 2위, 전지수(서울 한광고)가 23.84점으로 3위를 기록하며 나란히 메달권 진입에 성공했다. 두 선수는 안정적인 기술 구성과 예술적 표현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최종 순위는 26일 롱 프로그램 결과로 결정된다.


또한, 여자 유스 인라인 프리 종목에 출전한 이혜빈(정신여중)은 총점 60.67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롱 프로그램에서 기술 점수 18.25점, 예술 점수 16.80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전날 쇼트 프로그램의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해 종합 2위에 머물렀다.


남자 주니어 아티스틱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쌍둥이 형제 최예창, 최예황(이상 대전롤러스포츠연맹)이 각각 25.61점, 22.03점을 기록했다. 감점 요인이 있었음에도 창의적인 구성과 표현력으로 가능성을 보여주며, 롱 프로그램에서의 반전을 예고했다.


한편, 인라인 하키 남자 주니어 대표팀은 대만과의 조별예선 경기에서 0대 4로 패배했다. 경기 초반 연속 실점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후반에는 수비 조직력을 회복했지만 끝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대한민국 롤러 대표팀은 대회 중반까지 스피드, 아티스틱, 프리스타일 등 다양한 종목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아시아 무대에서의 존재감을 확고히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오는 30일까지 제천시 일대 6개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남은 스피드 로드 등 주요 종목에서도 대한민국 선수단의 활약이 기대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스타필드 빌리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서울 서래마을 인기 베이커리 카페 ‘아티장베이커스’ 개점 [뉴스21 통신=추현욱 ] 스타필드 빌리지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을 보였다.3일 가오픈한 운정점 내부는 파주 시민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아이를 둔 젊은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만큼 유모차를 끌고 방문한 고객이 대다수였다. 반려견과 찾은 고객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실제 운정점은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아이 .
  3. 강동구 복지단체 - 취임식과 송년회를 성황리에 마치다 지난 12월1일(월) 강동융복합복지네트워크 [김근희총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가 만나하우스에서 성황리에 치루어졌다. 식전행사로 김희옥(전.송파구립합창단원)의 ‘님이오시는지. 에델바이스’와 최주희가수의 ‘백년살이’ 열창에 이어 손재용 수석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엔 강동구 이수희구청장. 조동탁구...
  4.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5. 강동구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단체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 개최 지난 11월24일(월)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에 위치한 [만나하우스]에는 행복한 웃음이 넙쳤다. 바로 강동의 명품단체 법무부 소속 ‘청소년범죄예방 강동지회(회장 이석재)’ 위원들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를 위해 하나 둘씩 모여 웃음꽃을 활짝 피었기 때문이다. 이 날 행사에 내빈으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박지나 부...
  6. 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 송년회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는 5일 연암컨벤션에서 송년회 및 한국민속예술제 대상 축하 연회를 열었다.
  7. 한국, 월드컵서 '멕시코·남아공·유럽PO 승자' 와 A조 편성 [뉴스21 통신=추현욱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상대가 결정됐다.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승자와 32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식에서 한국은 A조에 편성됐다. A조에서 만날 유럽 팀은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