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어우러져 하나의 선율을 만들어가는 ‘용기오케스트라’ 공유학교가 올해로 두 번째 막을 올렸다.
7월 28일부터 2주간 용인다움학교에서 열리는 오케스트라 공유학교는, 음악을 통해 통합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마련된 여름방학 프로그램이다.
올해 용인 관내 초·중·고등학생 약 20여명이 ‘용기오케스트라’에 참여한다. 서로 다른 배경을 지닌 학생들이 매일 한자리에 모여 악기를 배우고 함께 연주를 연습하며, 하나의 오케스트라를 완성해 나간다. 프로그램 마지막 날에는 가족과 지역 주민을 초청해 그동안의 노력을 담은 작은 발표회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 스스로 무대에 선다는것도 설레지만, 친구들과 함께 음악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많은 성장을 기대한다”며, “이런 자리가 있다는 것이 참 고맙고, 앞으로도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용인교육지원청 김희정 교육장은 “함께 연주하는 순간, 우리는 서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며, “이 프로그램은 교육이 추구해야 할 진정한 가치를 잘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전했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통합교육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