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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 '은행원 강도', 옆 창구 대화 엿듣고 범행 계획 추현욱 사회2부기자
  • 기사등록 2025-07-29 16: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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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에서 고객 집을 찾아가 강도짓을 한 은행 직원이 업무 도중 옆 창구에서 거액의 현금을 인출한 피해자의 대화를 엿듣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이달 초 자신이 일하는 은행을 찾은 피해자 부부가 옆 창구에서 '현금 3억 원을 찾아가겠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범행을 계획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유력 방송 매체 통해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집 주소를 말하는 것도 함께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은행 직원은 어제 새벽 4시쯤 포천시 어룡동에 있는 아파트 3층 자택에 몰래 들어가 80대 부부를 흉기로 위협하고 귀금속과 현금 등 수천만 원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80대 남성이 팔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추적 끝에 어제 낮 12시쯤 은행에서 일하고 있던 피의자를 붙잡아 특수강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거액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한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범행 동기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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