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친오빠 처가에서 발견된 '순방 목걸이', 특검은 압수 사흘 만에 일련번호도 없는 '모조품'으로 결론 내렸다.
특검팀은 김 여사 측이 진품을 바꿔치기하며 의도적으로 모조품이 발견되도록 꾸민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른바 김 여사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행정관들을 조사하면서 인척 주거지를 주목하게 됐고, 뜻밖에도 너무 쉽게 목걸이가 발견됐단 것.
김 여사 측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인 지난 5월에야 "빌린 것이 아닌 모조품"이라고 해명을 뒤집은 것도 수상한 대목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이 집에서 고가 미술품과 다량의 현금다발도 압수했는데, 실제 주인이 김 여사가 아닌지 확인하고 있다.
또 이 물품을 장모 집으로 옮긴 것으로 지목된 김 여사 오빠에 대해선 증거인멸 또는 범죄수익 은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 여사 측은 "현금다발이나 그림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면서 "타인의 재산"이라는 입장.
특검팀은 '진품 목걸이'의 행방을 추적하는 한편, '모조품 목걸이'의 출처도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