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역대급 폭염 속에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구당 5만 원의 냉방비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이달 17일 기준 파주시에 주소를 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1만 8685가구다. 이번 지원엔 경기도재해구호기금 9억 3425만 원이 투입된다. 시설수급자와 경기도 장애인 냉방비 지원 가구는 그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존에 현금 복지급여를 받던 가구는 별도 신청 없이 복지급여 계좌로 냉방비가 지급된다. 시는 계좌가 등록돼 있지 않거나 사정상 계좌 확인이 필요한 가구엔 안내를 통해 계좌를 파악한 후 지급될 예정이다.
냉방비 지원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복지팀)에 신분증·통장 사본을 갖고 방문하거나 전화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다소나마 냉방비 걱정을 덜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건강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