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발표한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다문화 청소년의 대학 진학률은 61.9%로 나타났다.
열 명 중 여섯 명 이상이 대학에 진학했다는 것으로 3년 전보다 20%p 이상 높아졌다.
이에 따라 일반 청소년과의 고등교육 취학률 격차는 31%p에서 13%p로 크게 좁혀졌다.
2008년 다문화가족지원법이 제정된 뒤 정책 지원이 늘면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거로 정부는 보고 있다.
다문화 가구의 소득 수준도 전보다 좋아졌고, 국내 정착 기간도 길어졌다.
월 평균 소득 300만 원이 넘는 가구는 65.8%로, 3년 전보다 15%p 늘었다.
결혼 이민자와 귀화자 가운데 한국에서 15년 이상 거주한 경우도 절반(52.6%)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