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핵 위협에 맞서 핵 잠수함을 배치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수도 키이우는 물론 남부 헤르손과 미콜라이우 등 우크라이나 곳곳이 공격받았다.
평화 협상엔 전혀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러시아는 주요 전선에서도 영토 장악에 속도를 높여 7월 한 달 동안만 우크라이나 땅 6백 30여 제곱킬로미터를 점령한 걸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도 소치 공항 인근 석유 저장소 등 러시아 본토 군수 시설들을 타격하며 대응했다.
우크라이나는 추가 제재로 러시아를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지난달 23일 3차 협상에서 합의한 포로 교환을 위해 러시아와 협의 중인 사실도 공개했다.
오는 8일까지 휴전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사실상 거부한 상황.
매튜 휘태커 나토 주재 미국 대표는 휴전 시한을 앞두고 미국의 위트코프 특사가 조만간 모스크바를 방문할 계획이라며 돌파구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