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안군, 고수온 대응 위해 조피볼락 14만 마리 긴급 방류
  • 박민창 사회2부
  • 등록 2025-08-06 19:30:20

기사수정
  • - 양식어류 폐사 예방과 수산자원 증대 기대… “일석이조 효과”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신안군이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류 폐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피볼락 14만 마리를 긴급 방류하며 수산자원 보호에 나섰다.


군은 지난 8월 5일, 고수온 주의보가 발표된 압해읍 해역에서 양식 중인 조피볼락을 긴급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관내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압해읍 2개 어가에서 14만 마리, 안좌면 2개 어가에서 6만 마리 등 총 20만 마리에 대한 방류 신청이 접수된 데 따른 것이다. 


압해해역은 고수온 피해 우려가 높아 우선적으로 방류가 이뤄졌으며, 안좌해역은 주의보 발표 시점에 맞춰 추후 방류할 예정이다.


방류된 조피볼락은 고수온에 취약한 대표적인 어종으로, 전장 6~11cm의 건강한 개체들이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전염병 검사를 마친 후 방류되었으며, 신안군은 어업인을 대상으로 포획금지와 어구 제한 등 보호조치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현재 신안군 관내에서는 임자도~효지도 해역(7월 9일), 흑산면 해역(7월 29일) 등에서 고수온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에 따라 군은 양식장 피해 예방을 위해 조기 출하, 먹이 중단 등 특보 단계별 대응 요령을 안내하고 있으며, 현장 지도와 문자 발송 등 다각적인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방류 물량과 품종 확대는 물론, 각종 대응 지원 사업을 조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