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조사를 모두 마치고 귀가한 건 밤 9시쯤, 취재진 질문엔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고개를 숙인 채 지나갔다.
변호인이, "건강이 매우 좋지 않아 양해를 구한다"며 질문을 막기도 했다.
'모조품 순방 목걸이'가 오빠의 처가에서 발견된 경위에 대해선, "어머니에게 선물로 준 목걸이였는데, 어머니가 사돈댁에 빌려줬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토 순방 당시에는 이를 빌려서 착용한 것뿐이고, 본인의 소유가 아니기에 공직자 재산 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특검팀은 김 여사의 해명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있다.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만큼, 증거 인멸 등 위험이 있다고 보고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