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건희 여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12일 오전 10시10분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7일 오후 1시21분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김 여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여사가 특검팀 조사를 받은 지 하루 만이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 등) 구속 요건을 전부 충족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가 구속될 경우 전직 대통령과 그 부인이 동시에 구속되는 첫 사례가 된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재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