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내리는 원인도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는 게 학계의 분석이다.
현행 교과서 상당수에 실린 것처럼 장마는 오호츠크해 기단과 북태평양 기단이 만나 생긴다는 게 통설이다.
하지만 최근엔 오호츠크해 기단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
이 때문에 학계에서는 기후변화에 맞춰 장마의 개념을 재정립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최근 국립기상과학원 조사에서 6월 하순부터 한 달가량을 장마 기간이라고 꼽은 전문가는 절반 정도였다.
기상과학원은 올가을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장마 기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