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베트남 또 럼 공산당 서기장이 양국의 외교안보와 경제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한·베트남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또 럼 서기장과 대한민국과 베트남 간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양국 간 협력을 더 전방위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먼저 양국이 외교와 안보, 국방 분야에서 전략적 소통을 더 강화하고 올해 아세안 정상회의와 에이펙 정상회의 등을 통해 고위급 교류를 활발히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은 서로의 3위 교역국일 정도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며 "한-베트남 FTA 발표 10주년을 맞아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천5백억 불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을 더 강화해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양국이 첨단기술과 재생에너지,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광물 개발 분야 등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인적·문화적 교류와 한반도 평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오늘 과학기술과 저작권, 재생에너지, 중앙은행 및 금융감독당국 간 협력, 교육과 수산, 원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공조를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 10건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