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천지예수교회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We Are One)’ 전북 익산·정읍지부가 혈액 수급 위기 극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찜통더위 속에서도 익산·정읍 회원 100여 명이 헌혈 캠페인에 나서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전북지역연합회 익산지부와 정읍지부는 각각 지난 4일과 6일,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캠페인을 펼쳤다.
익산지부(최정우 지부장)는 익산시 일대에서 60여 명의 회원과 함께, 정읍지부(이경석 지부장)는 정읍교회 주차장에서 80여 명의 회원이 대한적십자사의 헌혈 차량 지원 아래 헌혈에 참여했다. 이 중 56명이 성공적으로 헌혈을 마쳤다.
이날 헌혈에 참여한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헌혈증을 기부하며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환자들을 돕는 나눔도 함께 실천했다.
이번이 11번째 헌혈이라는 정읍지부 김상범(48·남·정읍시 시기동) 회원은 “3년간 꾸준히 참여하며 헌혈 덕분에 건강지표도 정상이 됐다”며 “앞으로도 헌혈을 통해 생명 사랑과 건강 관리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전했다.
8번째 헌혈을 한 익산지부 이은지(25·여·익산시 동산동) 회원 또한 “헌혈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고, 기부한 헌혈증이 필요한 곳에 쓰인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은 “위아원 회원들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가 혈액 수급에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위아원 관계자는 “정기적인 헌혈만으로도 자신의 건강을 돌보고 타인의 생명을 살리는 일이 된다는 것을 회원들이 가장 먼저 느끼고 있다”며 “이처럼 이번 캠페인이 헌혈 문화 확산에 긍정적인 결실로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위아원 익산지부는 앞으로 ‘익산 헌혈의 집’을 방문해 꾸준히 헌혈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며, 정읍지부는 매주 수요일 운영되는 ‘정읍 헌혈 사랑터’에서 지속적인 헌혈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전북지역연합회 내 전주지부도 다음 달 9일 대규모 헌혈 봉사를 계획하며 지역사회 혈액 수급 안정과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 밝혔다.